저번 2021년 신졸 채용 전형으로 오사카 소재 P사 계열사로 내정받아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중 오사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간사이지역 기업들 중심으로
마이나비와 KOTRA 오사카 박람회에 참가했었습니다.
현지 취활에서 마이나비로는 10개 정도 엔트리 했었고 현재(4.20일기준) 외자계 기업 1곳, 타 상장기업 8곳 내정 및 선고 진행주에 있습니다.
오사카 박함회는 7개 참가하여 서류 7개 전부 합격 및 그중 2개 선고 진행 내정받았습니다. P사 내정 후 사퇴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생각하는 일본 신졸채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당신이 하고자하는 열정과 의지 그리고 그걸 전할 일본어능력입니다.
스펙
- 지거국 컴공
- JLPT N2
- 교환학생 1년
- 교한학생 외 일본 유학 약1년
정말 자격증이랑 경험이라고는 저게 다였네요.
다만, 회화는 N2못지않은 회화실력을 가졌다고는 생각해요. 아마 이게 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1. 엔트리와 설명회
일단 마이나비를 통해 P사 그룹 내 제 전공과 매치되는 IT계열 2곳을 지원했습니다.
그 후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 웹 설명회가 개최되었고, 다른 하나는 오사카 본사에서 설명회를 하였습니다. 저는 후자가 내정을 받았고
그걸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오사카 본사에서 1시간 가량 사업개요등의 설명을 듣고 공장 견학을 하였습니다. 공장이 정말 크던군요. 구내 식당 또한 싸고 크더군요.
견학 중 인사부 2분이 앞 뒤로 가이드 해주시면서 약간 지원자들에 대한 파악을 하는 것 같던군요. 학교에서는 뭐 배우냐, 무엇에 흥미 있느냐등. 여기서 저는 항상 가능한 앞뒤 첫번째가 되어 이 두분과 이야기 할려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때 인상이 아주 좋았고 이를 위에 귀띔 해줬다고 하던군요.
2. 적성검사
설명회가 다 끝난 후 1시간가량 현장에서 지원자에 한해 바로 사내 자체 적성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부 수학문제)
그리고 작성 후 간단한 설명회 참가 이유 및 개인 인적사항에 대한 것을 작성하고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인사담당분과 자잘한 잡담또한 나누었네요.
그 후, 이틀 뒤에 합격 통지가 왔습니다.
3. 1차 면접
일단 면접에 앞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가능한 많은 면접을 하세요! 거듭될 수록 자신감이 붙고 긴장하지 않고 말하게 됩니다.
1차 면접은 적성검사 합격 이후 2주뒤 에 행해졌습니다. (원래는 4월이였으나 귀국해야하는 사정을 말해 일정을 조정받았습니다.)
면접 30분전에 오사카 본사에가서 1층에서 대기하고있더니, 메일을 주고받던 인사 담당자가 내려와서 '오늘의 면접관은 3명'. '온화환 분위기보단 압박면접에 가깝다' '면접관들은 너가 외국인인걸 알고있으니 걱정말아라' 등의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되고 면접관은 3명으로 개인면접이였습니다.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자기소개와 지망동기를 같이
- 2. 왜 일본으로 유학
- 3. 간사이대학으로 선택한 이유
- 4. 너의 특기랑 못하는거
- 5. 장점과 단점
- 6.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가
- 7. 로봇이야기 했는데 한국에는 없는가?
- 8. 부활동
- 9. 인천공항에 있는 그 로봇과 우리 회사 로봇의 차이는 무엇인가?
의 질문에서 꼬리물기를 통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일단 대답은 전부 두괄식으로 대답하였습니다.
결론 - 스토리나 강점 - 배운점 - 결론(귀사에 이걸 살려서 뭘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 거의 대부분은 자기가 원하는 흐름으로 질문이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 나는 고객에게 먼제 제안할수 있는 프로젝트매니저가 되고싶다.'-> '귀사는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분야를 전개중이고 OO에서 강점을 보인다' -> 이것은 현장접할 기회가 많다.' -> '현장의 지식을 살려 소프트뿐아니라 하드에대한 지식을 서로 융합하여 그런 PM가 되어 귀사에서 활약하고 싶다.' 대충 이런식으로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면, 너가 프로젝트 매니저는 왜 되고 싶냐는 식으로 단골질문인 장래의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인사담당분하고 면접어땠는지 물어보고 앞으로의 전형일정에 대해 설명 및 귀국해야하는 개인 사정을 어필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가서 가장 중요한 것! 오늘 면접기회를 주신 것에대한 감사 메일을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면접 후에는 꼭 보냈는데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 외에도 다음 전형의 힌트가 있기 떄문입니다.
이 기업이 어떤기업인지 힌트를 받고 저는 그 부분을 가능한 어필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한국어로 저렇게 보내주시니 너무 기쁘더군요.
4. 2차 면접 (최종면접)
그리고 가능한 인사담당자에게 질문은 많이 하세요. 그럼 신경을 더 써줍니다. 민폐가 아닐까 라고 생각 될수 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 회사에 관심이 많구나라고 어필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다음 과 같은 답변도 받았습니다.
자! 이걸 보면 최종면접을 어떻게 임하면 되는지 알 수 있겠죠? 저는 이걸 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회사에서 배려는 엄청 해주셨는데 1차면접 이틀 뒤 바로 결과 알려주시고 귀국을 조끔만 밀어달라고 해서 일주일 미루고 이번주 화요일에 최종면접을 먼저보았네요. 사실 다른 참가자는 아직 1차 결과도 아직 안나왔고 다른사람은 4월말부터 최종면접이라고 하던군요. 오히려 이렇게 배려해주시니 너무 가고싶어 지던군요.
1차때랑 마찬가지로 인사담당자분이 마중오셔서 오늘의 면접의 개요 '오늘도 3:1로 1명이 인사담당, 2명은 임원이고 1차보다 더 압박면접일것이다.' 코멘트를 해주시고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1차보다 딱봐도 연배가 있으신 베테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종면접 질문은 다음 과 같았습니다.
- 1. 자기소개
- 2. 왜 일본이냐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기업들 있지 않나?
- 3. 우리가 시장점유율 높다고 했는데 한국이나 중국 진출 할 수 있겠나? -제 대답은 노
- 4. 그렇다면 너는 어느 시장을 공략하면 된다고 생각하느냐
- 5. IT전공인데 우리는 하드웨어도 다룬다. 오히려 그런 정보 솔류션쪽을 지원하는것이 괜찮지 않느냐?
- 6. 임베이드 관련 작업을 무엇을 해봤는가? -임베이드는 아두이노밖에 해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기계어는 C 기반이며 가장 많이 사용했기에 자신있다. 또한 컴퓨터 조립하는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 여기서 왜 컴퓨터조립을 좋아하는가 물었는데 저의 대답이 어이없었는지 3분다 웃더라구요. 첨에는 망한줄...)
- 7. 지금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한다고 적혀있는데 어떤 프로젝트이며 너는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가
- 8. 부활동
- 9. 일본에서 언제까지 일할거냐
면접에서 중요한 점! 일관성있는 대답입니다. 빌미를 주시면 안되요. -> 자기분석이 바탕이 되서 그걸 토대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해요.
역질문
1. 홈페이지와 팜플렛에는 귀사의 장점은 OO 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생각하는 귀사의 강점은 무엇인가? (최종)
2. 외국인 사원으로써 귀사는 원하는 능력이나 영향력은 무엇인가 (1차)
3. 두분은 상당한 베테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두분에게 선배로써, 이 업계에 들어오기 위한 마음가짐이나 기술은 무엇인가. (최종,1차)
4. 귀사의 로봇은 현재 어디어디에 보급되어있다. 앞으로의 신모델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또한 그외 미래 차기산업은 무엇인가 (최종)
5. 귀사의 이념은 OO이다. 그만큼 귀사는 사람을 중요시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인재상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차)
6. 귀사의 라이벌은 어디어디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데 귀사는 향후 그런 플랫품 구축 게획이 있는가 (최종)
정도였네요.
가능한 역질문은 3개이상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끝난 후에는 또 다시 인적성 검사가 이어졌습니다....ㅜㅜ
5. 적성검사 (WEB TEST _ CAB)
적성검사는 장소를 옮겨 다른 건물에서 개인 컴퓨터를 받아 현장에서 적성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만, SPI 랑은 다른 웹 테스트였습니다.
SE나 프로그래머가 직종에 자주 친다는 CAB이였습니다.
필기를 못하도록해서 암기로 계산하느라 힘들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최종면접과 인적성검사를 끝냈습니다.
6. 내정
내정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점심쯤에 전화와서 내정됬고, 귀국하기전에 알려줄수 있었서 다행이다. 내정통지서랑 승낙서 보낼테니 싸인해서 보내줘, 메일로 다시한번 보낼게라고 연락왔고, 그당시 친구가 알바하는 우메다 산마르크에서 기뻐서 엄청 큰 소리를 내버렸네요. 그 후, 다음과 같이 피드백이랑 내정 축하메일이 왔네요.
피드백에서는 귀사에서 저를 좋게 봐준점이
- 커뮤니케이션 능력 (일본어능력높음、질문 요지에 맞게 대답)
- 긍정적이고 리더쉽을 기대할수있음.
- 하고싶은것이 명확하고 의지가 있음
그리고 다행히 코로나로 취소될일은 없으니 걱정말라는 문구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ㅜㅜ
마지막으로 제가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생각(의지) 와 열정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는 겁니다.
또한, 그것을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일본어능력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코로나로 인해 취업시장이 위축은 되었지만 꼭 여러분들이 이루고자하는 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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