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쿄 유학과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2번의 집을 구하게 되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드립니다.
단, 모든 내용은 부동산, 보증회사, 지역 에 따라 다름으로 방구하기 팁과 부동산 계약 절차의 흐름 위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방 구하기 방식
방을 구하는데 있어 외국인이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한국 유학원이나 한인 부동산을 통한 집구하기 (예: 도쿄드림, 오너즈플래닝, MK부동산,오유모, 동유모)
- 외국인 대상 부동산 (예: GTN)
- 현지 부동산 (예: suumo, homes)
당연히 가장 쉬운 방법은 한인 부동산을 이용하는 겁니다. 외국인 입장을 고려해 일본에 방문하지 않고도 계약이 진행되도록 해주고, 돈만 내면 알아서 진행해줍니다.
외국인 대상 부동산 또한 여러 언어로 대응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이 2가지는 현지 부동산에 비해 가격대비 좋은방이 잘 없으며, 같은 가격이라도 구할 수 있는 방의 퀄리티가 다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일본의 욕실, 화장실 분리 타입을 외국인에게 잘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현지 부동산은 까다로운 절차 번거로움이 있으나 가격내에서 최적의 방을 구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저는 여기서 현지 부동산을 이용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일단 한국과 일본의 부동산 개념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일본은 전세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또한 한국의 원룸의 흔한 풀옵션이라는것도 잘 없고 운이 좋으면 몇개정도 달려있으며, 전등또한 자신이 구입하여 달아야 하고 인터넷 설치 등도 전부 개인이 해야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부동산에서 이는 대리로 해주긴합니다.)
방 구하기전 알아야 할 기본 지식
1. 시키킹(敷金) : 우리나라 보증금에 해당합니다. 퇴실 시 방 상태에 따라 돌려받을 실 수 있습니다.
2. 레이킹(礼金) : 사례금입니다. 나중에 돌려받지 못합니다.
3. 야칭(家賃) : 월세입니다.
4. 관리금(管理金) : 공과금, 기타 시설 유지비같은 월세랑 같이 매달 나가는 비용입니다.
3. 야칭(家賃) : 월세입니다.
4. 관리금(管理金) : 공과금, 기타 시설 유지비같은 월세랑 같이 매달 나가는 비용입니다.
일본은 일본식 방인 和室과 서양식 방인 洋室로 나뉩니다.
和室의 경우는 일본식 다다미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다미란 가옥의 바닥을 짚으로 만든 돗자리로
일본이 섬나라이므로 습도가 높아 바닥에 깔았으며,
두께는 5cm정도, 사이즈는 90*180cm로
이런 다다미를 세는 단위를 조(帖)라고 합니다.
즉, 다다미 1장을 1조(帖)라고 부릅니다.
다다미 6장이 깔린 방을 6조라고 합니다.
- 1조를 우리나라의 평(坪)으로 환산하면 1조=1.6565 ㎡
- 6조 = 3평 (9.9㎡)3조를 대략 1.5평 정도로라고 보면됩니다.
일본의 부동산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집주인
↓
관리회사 <-> 보증회사
↓
부동산
이 시스템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관리회사와 보증회사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보증회사에서 일본인 보증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는 아는 사이가 없다면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있어도 선뜻 부탁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한, 보증심사는 일본인 보증인 여부를 떠나 무조건 가입해야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집을 구해보겠습니다.
구하는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설정 및 입주가능 여부를 부동산에게 문의
2.부동산 현지 방문 여부 결정
3. 방 둘러보기
4. 입주 신청
5. 부동산은 관리회사에게 문의 관리회사는 보증회사에게 입주자 정보 전달
6. 보증회사에서 입주자 보증심사 진행
7. 보증 합격 시 부동산에서 나머지 절차 진행
8. 초기 비용 결제
9. 집주인과 만남 후 키 받고 입주(집주인은 만날 수도 안만날 수도 있습니다. 관리회사에서 대행으로 할때도 있습니다.)
10. 입주
의 흐름입니다.
우선 이번 글에서는 1~ 4 번까지의 흐름을 살펴 보겠습니다.
1. 자신이 원하는 조건과 입주가능 여부를 문의
일단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정해 보겠습니다.저의 경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원했습니다.- 키타구 (간사이대학과의 비교적 위치가 가깝고 사카이스지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텐진과우메다 주변을 원했습니다.)- 1R, 1K, 1DK 구조의 총 크기 20평방미터 이상- 욕실, 화장실 분리타입- 3월 입주- 레이킹 시키킹 가능한 억제- 관리금 포함 월 6만엔 이하- 철골, 철근 콘크리트 이상 ( 목조는 제가 3개월 살아봤지만 축 10년 이외에는 정말 비추입니다. 방음 하나도 안되고 춥고, 덥고 좋은점이 싼거밖에없어요TIP) 목조는 10년내, 철골은 20년내, 철근콘크리드는 30년정도면 괜찮습니다.콘크리트는 직접 보시고 방음되시고 리모델링 한거라면 30년 넘어도 크게 문제되지않습니다.
철골은 정말 케바케입니다. 방음 잘되는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종합적으로 방의 좋음은 목조 <<철골<<<<<<<<<<<철근콘크리트입니다. 가격도 다음과같이 비싸지겠죠.
- 보증인 있음 ( 저 같은 경우는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어 보증인을 서 주었습니다만 없는 경우는 보증인불필요를 조건으로 구하셔야 합니다.)일본 부동산은 2년 계약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위약금 발생 여부를 확인하셔야합니다.
대게 1년 이상 거주시 위약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히 교환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분들은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문의를 넣어주시면 1단계는 완료입니다. 그런 후 부동산으로 부터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2. 입주 가능 여부 및 방문예정 예약
3. 방 둘러보기
예약했던 방과 몇몇 후보들을 더 받아 방을 둘러봅니다.
제가 둘러봤던 방의 사진들 입니다.
맘에 드셨다면 다음 단계로 넣어 가시면 됩니다.
4. 입주 신청
이제 여기서부터가 중요한 계약 입니다.
일단 신청서를 작성하기 앞서 필요한 서류들 입니다.
- 여권
- 재류카드
- 주민표
- 휴대폰 번호
- 입학허가서
- 재류카드
- 주민표
- 휴대폰 번호
- 입학허가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서류들은 보증 회사와 관리 회사에 따라 필요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신청서는 부동산, 관리회사 마다 다름으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입주 신청서를 내고나면 부동산에서는 관리회사로부터 초기비용을 확정받아 입주자에게 보내주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이제 보증회사 심사를 기다리면 됩니다.
보증심사에서는 한국에서 머했냐, 지급할 돈은 어디서 나오냐, 용돈이 얼마나 주시냐, 보증인하고 관계는 무엇이냐 등 입주자에게 전화로 심사 후, 보증인에게 전화를 걸어 보증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직업이 머고 얼마 버는 지 등 보증인에 대한 정보로 물어봅니다. 그 후, 보증회사는 부동산에게 합격여부를 연락주게 됩니다.
그 후 과정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